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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슈페리어 오션뷰룸 2박 호캉스 후기

by 포지셔너 2018. 10. 6.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호캉스를 즐기기로 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다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경포호텔로 결정하였다. 세인트존스 호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씨마크호텔,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호텔과 더불어 새로 오픈한 호텔 중 하나로 객실수만 해도 무려 1,090개나 되는 초대형 호텔이다. 또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이용한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강릉세인트존스 호텔 유튜브영상>


이곳에 오기 전 평창에 잠시 들려 백일홍축제 구경도 하였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연휴기간이라 구경 온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호텔에 도착했더니 벌써부터 프론트 앞에서는 체크인 줄이 길게 형성되어 있었다.


나는 항상 어디를 들리기 전에 다른 블로거들이 올린 후기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라서 이곳도 찾아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비추 후기가 많았다. 대부분의 이유는 체크인 줄과 주차장 문제였다. 체크인의 경우 1시간 이상을 기다렸다는 글도 보아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프론트데스크는 직원들이 풀로 배치되어 있었고 줄도 예상외로 쭉쭉 빠져서 빠른 시간에 체크인을 마치고 호캉스를 즐겼다. 우리가 2박 동안 예약한 곳은 오션뷰가 보이는 슈페리어 트윈룸이다. 성수기라 바로 옆에 붙은 방이 없어서 아쉽지만 최대한 가까운 쪽으로 배정을 받았다.



체크인(Check-in)을 하면 사진처럼 각 방마다 카드키를 준다우리 방으로 향하는 복도사진이다. 9층에 배정을 받았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닥에는 두꺼운 카펫이 깔려있고 객실 수가 많아서 한 층의 복도길이가 엄청 길게 뻗어있다.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찍은 베드사진!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각각 하나씩 있고 가운데에는 프론트와 연결되는 전화기와 작은 서랍장과 스탠드가 있다.특히 볼펜과 메모장도 함께 배치되어 있는 센스를 볼 수 있다. 베드의 경우 상당히 깨끗했으며 앉거나 누워보니 굉장히 푹신했다. 더군다나 베개도 넘칠 정도로 자리당 2~3개씩 있었다.



베드 앞에는 벽걸이형 평면TV와 조그마한 원형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그런데 테이블 재질이 보통 목재거나 유리인데 이곳은 대리석으로 되어있다. 더블베드 옆에는 간단한 티백과 잔이 있고 무소음 냉장고가 배치되어 있다. 다른 곳처럼 주류나 음료가 들어가 있지 않고 생수 2병만 들어 있었다.


발코니로 나가 오션뷰를 보았다. 우리 룸은 9층이었는데 한쪽이 건물배치로 인해 가로막혔지만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오션뷰와 함께 드넓은 솔밭도 함께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호텔을 많이 이용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나름 뷰가 괜찮았다. 그리고 6층에는 호텔과 별도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명칭은 베란다(verandah)로 독특했는데 내가 세인트존스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볼 수 없었다



드디어 대망의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을 방문할 차례다.

16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을 이용하려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정해져 있고 한정된 공간이라 하루에 각 타임별로 4회 운영중이었는데 나의 경우 총 2박을 해서 2회 이용이 가능했다. 첫날은 체크인 하자마자 올라갔더니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찍기가 힘들었다. 특히 명당자리라고 할 수 있는 야자나무는 서로 찍으려는 사람들로 나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올라갔더니 첫날보다 사람도 적어서 여유롭게 가족들과 돌아가면서 인생샷도 남기고 재밌게 즐겼다.


부가적으로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에서 부가시설(선베드,테이블 등)은 모두 유료다.



강릉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저녁에 방문한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의 모습이다. 세인트존스호텔과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인피니티풀은 물론 경포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상당히 좋을 것 같다.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조식과 인피니티풀 옆에있는 bar을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1월에 개장해서 룸컨디션과 기타 시설도 좋았고 인피니티풀도 아침에 1, 오후에 1회씩 이용해본 나로서는 꽤 좋았다

다만 내가 묵을 동안에 아쉬웠던 점을 뽑으라면 위에서 말한 주차문제였다. 아무래도 객실 수가 많다보니 이용하는 차량도 많을 텐데 호텔에 주차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주차가 힘들어 차량이 이동하는 공간까지 차들로 주차되어 있었다. 10월 즈음에 타워주차장이 완공이 되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겠지만 이것 빼고는 다 좋았던 호캉스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곳이다.